들뜬 마음으로 김포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ㅋㅋㅋㅋ
너무 설레여서...
아침을 대충 먹고 와서 남편과 비빔밥 하나를 주문해 나눠먹었다.

비빔밥엔 역시 계란후라이가 올라가야지!
밥을 먹으니 커피 생각이 새록새록나서 3층으로 바로 올라가 보이는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비행장이 보이는 자리라 사람이 가득했다.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저번에 폴바셋에서 산 리저블텀블러를 드디어 개시했다.
400원 할인 받았더니 기부니가 매우 좋아여☆
비행기탑승시간이 비록 지연되었지만, 짜증 한 번 안나더라.
바쁜틈에 온 여행이었다면 이미 짜증내고도 남았을 텐데...
사람 마음가짐이 이리 중요해요!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4시30분 정도가 되었다.
오자마자 예약해 준 전기차를 받아 배가고프니 우선 제주동문시장으로 향했다!
월요일 저녁이라 시장에 사람이 많지 않을거란 생각으로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주차할 곳이 없었다.
남편과 시장 주변 두 바퀴를 돌고 남편이 배도 고프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나보다.
둘이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음...ㅋㅋㅋㅋㅋㅋ
세 바퀴를 돌았을 때 주차할 자리가 생겨 주차를 하고 시장에 들어갔다.
신경전에 시장 입구 사진도 못 찍었다.
시장에 들어가서 남편이 배가 고팠는지 우선 대게고로케를 먹자고 했다.

어디서 많이 본 가게같다고 생각되었는데!
나혼자산다 프로그램에서 최강창민이 혼자 먹었던 곳이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은 이걸 먹는 것 같던데 우린 김치크림고로케와 치즈고로케를 골랐다.


주문하면 바로 튀겨 주신다.

치즈가 송송

김치크림이 송송
고로케를 받아 먹으며 작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해장국집이 있었다.



순대보단 고기가 더 많이 먹고 싶어서 돼지국밥으로 2개 주문했다.

깍두기, 열무김치, 새우젓 간단한 반찬들과 함께 나온다.
국밥은 많은 반찬이 필요하지 않은 국들 중 하나인 것 같다.

안에 밥이 들어가 있는 토렴국밥이다.
토렴국밥은 밥을 담은 뚝배기에 국물을 부었다 뺏다를 반복하는 국밥이다.

고기가 정말 듬뿍 들어있다.
뜨거워서 호호 불어 먹었다.
이제 국밥을 찾는 계절이 오고 있나보다.

밥에 깍두기를 올려 챱챱 먹으면 맛있다!
우리가 먹고있으니 다른 손님들이 테이블을 채우기 시작했다.
여행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오는 식당인 것 같다.
제주도 말이 많이 들렸다.ㅋㅋㅋ
국밥을 먹고 나오니 벌써 해가 지고 깜깜해졌다.
차를 타고 1시간을 달려 숙소에 도착하고 오늘 하루도 끄읕!
오후 비행기를 타고 와서 많은 일정이 있진 않았지만 설렘으로 가득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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